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노태철씨와 그가 이끄는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단이 수원지방법원에서 깜짝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법원 안에 울려 퍼지면서 일상의 지친 몸을 위로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재호 기자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강당 안에 울려 퍼집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노태철씨의 지휘로 진행되는 초청공연.
그의 손을 따라 춤추는 음률이 관객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적십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전야제를 초청받아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르네상스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수원지방법원을 찾았습니다.
클래식 공연을 좀 더 편하고, 쉽게 다가서게 하기 위해서 일종의 재능기부 공연입니다.

노태철 지휘자
공연장에서는 관객들하고 거리가 너무 머니까, 이런 데서는 관객들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잖아요.
원래 사실 클래식 공연장은 이렇게 작은데서 하는 것이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것을 원해서 그것을 하자고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
세계적인 공연을 가까이서 느낀 관객들은 한곡 한곡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화답합니다.

전선애 수원시 팔달구(변호사)
클래식이라고 해서 좀 어렵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들어보니까 좀 익숙한 멜로디 노래가 많고 그래서 짧은 시간이지만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재호 기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1시간 정도 진행된 그야말로 깜짝 공연.
수원지방법원에서 법원 직원은 물론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섭외를 추진하면서 연주회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윤성열/수원지방법원 공보판사
시민들과 법원 가족이 한데 어울려서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의 감동에 흠뻑 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수원지방법원을 시민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곳, 그런 편한 곳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재호 기자
법원 안에서 이루어진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
자리를 함께 한 모두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면서 지친 일상의 피로를 덜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재생시간 : 2분 17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