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1일 , 저는 오랜동안 저희 집안의 골치거리였던 새마을금고의 담보대출을 조기상환하고 근저당권설정 말소를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안산지원 등기과에 갔었습니다.  금고 측 법무사에게 맡기지 않고 저희가 직접 하기로 한 것은 물론 비용을 아끼려는 목적이었고 , 그래서 수없이 인터넷검색으로 절차를 알아보고 갔지만 솔직히 자신은 없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등기과 사무실에 근무하시던 김수종 님은 천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준비해 간 서류를 꼼꼼히 챙겨 보시고 필요한 서류와 불필요한 서류를 분리,
등기신청양식을  출력해서 하나 하나 기입사항을 알려 주셨을 뿐 아니라,
다음의 처리사항(등록세와 인지대 지불절차와 장소)도 배치도를 이용해서 매우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등기권리자 당사자인 어머니가 연로하고 거동이 불편함을 인지하여 어머니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게 해 주셨고 또 제가 너무 고마워서 감사의 표시로 작은 것이지만 음료라도 사 드리고 싶다고 기호를 묻는데도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극구 사양하셨습니다.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등기 절차에 무지하고 생경한 저희에게
법무사  이상의 역할을 해 주셨고 민원인의 형편을 헤아리는 꼼꼼하고 자상한 배려는 올 한해 많은 행정,사법 기관을 다녀본 저로서는 감히  "최고"였다고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김수종 님의 자상한 안내 덕분에 저희는 빠르고 정확하게 단숨에 등록접수를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집에서 혼자 기다리시는 치매에 걸리신 아버님에게도 빨리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김수종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쭉 감동을 주는 분으로 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건강과 가정의 행복도 함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