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아이를 둔 엄마이며 지곡동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먼저 귀한 시간을 내어 현장을 꼼꼼히 검증하는 시간도 가져 주시고 주민들의 민의를 듣고 단순히 법의 잣대만을 들이대지 않으시고 진정 따뜻한 피가 흐르는 법을 집행하려는 의지를 보여 주신데 대해 뭐라 말씀드릴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법의 틈새를 빠져나가며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 해도 여기서 살아 숨쉬는 생명들과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무시하며 더구나 새싹같은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며 경제논리만을 들이대는 것은 저희 주민들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법 이전에 인간의 양심의 문제인 것인데 판사님과 사법부의 열정과 보편타당한 상식의 재판진행에 경의를 표하며 모쪼록 생명과 삶을 지지하는 판결을 부탁드리면서  부족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