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4가단27568 사건의 피고와 같은 교회의 동료입니다. 피소를 당하여 많이 부족하지만 공부하며 답변서를 작성하였답니다. 지금까지는 무식하게 용인 수지 죽전에서 법원까지 왕래하며, 민사22단독부를 방문하여 서류를(문서송부촉탁 등) 접수하였는데, 전자소송건이니 컴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니 힘들게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되다고 안내하셔서 컴으로 시도를 해보니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몇번을 전화를 하여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저와 같은 소송당사자의 전화를 받는 위치에 있다면 정말 짜증날것 같았습니다.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언변도 어눌하고, 말씨도 상당히 무뚝뚝하거니와, 저는 잘 모르는데 다른 분들이 저의 상담 통화를 듣고서는 마치 시비거는 듯한 말투라고 하였답니다.

통화를 통하여 안내와 지도하시는 방법으로 어제 저녁 8시에 전자소송사이트를 통하여 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땀 뻘뻘흘리며 유신고입구에서 법원까지 걸어 다녀야 하는 수고뿐만 아니라, 복사하는 경비까지 줄일 수 있었으니까요.

30쪽 가량이나 되는데, 전자소송건은 직접 답당재판부에서 출력하셔서 부본을 소송당사자에게 우송하신다고 하셔서 또한 감사했습니다. 

답변서르 제출하고나서 22단독부에서 수고하시는 두 분의(또 계시면 그분들도 포함입니다)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저의 매너없고 무뚝뚝한 목소리에 친절히 안내하시려 더위에 수고하시는 모습이..
저같으면 열을 많이 받았을것 같아서요.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감사드립니다. 55살이 많은 나이도 아닌데 전자소송이 많이 어려웠답니다.
그런데 정말, 형언할 수 없도록 친절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전화 문의 드릴 때마다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 분같은 분들만 세상에 존재한다면 세월호같은 일은 없었을 것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두 분을 통하여 중년의 나이에 또 하나의 인생을 배우고, 깨우쳤음에도 감사드립니다.

두 분은 세상의 참 빛이십니다.
두 분과 가정, 직장에도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