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부남인 피고에 의해서 가정이 파탄 났으며, 피고의 일관된 거짓말과 모르쇠로 인해서 나에 대한 초라함, 비참함, 슬픔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무기력하게 생을 마감하면 죄의식을 가지지 않은 피고로 인해서 또 다른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송을 준비하였습니다.

1, 2차 변론기일에 참석하면서 이효은 판사님을 뵙고 감명받은 것은 수 많은 사건으로 지치고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제가 변호사님과 작성한 서면을 모두 꼼꼼히 읽어보시고 이해하신 상태로 노련하게 진실을 헤아려 내시는 모습과

특히 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으로써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어서
정신적인 아픔이 해소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목이 메여서 천천히 말하는데도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이러한 판사님의 진심어린 배려로 인해서
이 게시판에 이효은 판사님에 대한 칭찬 및 감사인사를 올릴 수 있는 영광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효은 판사님께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벽 날씨가 많이 추운데 건강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