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3년 11월 8일 경기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인권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한 인권보호기관 초청강연회를 하였습니다. 이 강연회에는 국가인권위원회,,수원지방검찰청, 등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으신 훌륭한 분들이 모여 강연을 하셨는데 그 중 기억 속에서 잊을 수 없는 분은 바로 수원지방법원의 김 진동 부장판사님이였습니다.
비록 학교에서는 크나큰 비중이 있는 중요한 행사,강연회였지만  언제나 국민들의 평온과 안정을 위해 힘쓰시는 판사님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와닿는 강연회는 아니였을 것입니다. 여타 다른 대학에서 모두 하는, 그냥 그런 강연회라고 생각하시고 대충 강연을 해주실줄 알았습니다. 물론 다른 강연자분들이 그렇게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1분1초가 아까우실 판사님의 입장에서는 저희를 위해 써주신 1시간가량은 본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허나, 그러한 귀중한 시간을 저희 경기대학교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인권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써주시며 저희에게 평생 잊지못할 귀중한 말씀, 주옥같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런 강연을 한다해서 수천 수백의 금전적 이익이 생기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판사님께서는 본인이 하시는 재판의 업무(업무의 그 막대함은 감히 헤아릴 수 없겠지만)만큼이나 저희에게 굉장히 진지하게 강연해주셨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만큼 자만심이 강할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그것은 그저 저의 기우였습니다. 저희 철모르는 20대들이 귀중한 말씀을 하나하나 제 뜻 그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건성으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마치 자신의 후배를 가르치듯이 매우 열중하시는 모습에 저의 예의없는 모습을 다시하여금 반성하게 하고 판사님의 목소리에 열중하게끔 만드셨습니다.  앞으로 많은 강의를 들어 가겠지만 판사님의 강연은 절대 다시는 듣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오늘날의 귀중한 경험을 세월이 흐르더라도 잊지않고 가슴깊이 명심하고 살것을 다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