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아직도 일반인인 저에게는 무섭고 어려운 곳으로 여겨집니다.
이번에 가정주부인 제가 주택을 하나 사서.. 법무사 비용이라도 아껴 보려고 셀프등기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셀프등기 하는 방법을 검색하여 나름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잔금일 전날인 '18.7.30일 오전에 처리할 수 있는것은 미리 해놓을 생각에 등기소에 가서 작성 서류를 챙기고,서류 종류만 확인하고자 등기 담당이라고 적힌 자리에 계신 분께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위임장을 한번에 정확히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등기부 등본을 보면서 제 건에 맞게 작성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또한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서의 임감도장 날인 위치도 정확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동하였습니다.
기존에 작성된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 주시며,아예 작성을 다시 해오면 검토해 주시겠다고 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날.. 등기이전 신청서와 위임장을 가르쳐 주신데로 작성하여 검토까지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다음날(7.31)  잔금을 치루고 등기신청을 한큐에 끝낼수 있었습니다.
제가 법원에 등기업무 담당 공무원은 딱딱하고 불친절 한 줄 알았는데.. 너무 잘 가르쳐 주시고 해서 감동했다고 남편에게 여러번 얘기했더니 여기 칭찬합니다에 글을 올리라고 알려주더군요.
성함을 잘 모르겠습니다.
4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신데.. 목소리도 좋고.. 같은 동료랑 업무관련 대화를 할때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믿음직한 대화를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잠깐 들렀던 제가 보기에 직원간 업무 협업도 잘 하는것으로 보였고,저처럼 무시한 아줌마에게도 귀챦거나 한심해 하는거 전혀 없이 친절하고 정확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로 인해 법원 또한 동네 동사무소처럼 저의 삶에 도움을 주는 친근한 곳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