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조정이혼한지 1년입니다.
이혼소송만 1년6개월. 청주에서 안산까지 한달에 많게는 두번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너무억울해서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변호사는 집 가압류도 해놓지 않아서 전남편은 집을 홀라당 팔아버렸어요. 변호사님을 만날 수도 없고, 공격과 방어도 못해주셔서 나홀로 재판을 진행하려 하였습니다. 판사님께서 처음 내린 양육비결정에 전남편은 바로 오케이를 하였다가 그담날 즉시항고, 화해권고 결정에 이의신청..
법도 모르지만, 2시간씩 차를 몰고 안산법원 다니는데 정말 아들만 아니면 죽고 싶었습니다. 마음에 상처는 갈 수록 커지고. 새로운 변호사님도 제사건을 무지 귀찮아 하시고, 전남편은 변호사가 나서서 저한테 소리 지르고 막뭐라 할때 제 담당 변호사는 묵묵히 앉아 계시고... 정말 법원에 가면 억울하게 풀리는지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장창국판사님 아니었음 전 정말 자살했을 겁니다. 장착국판사님!! 정말 인간적이신분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고, 제가 울때마다 말없이 휴지를 건내주셔서...
정말 은혜를 갚고 싶은데, 어떻게 연락할 방법도 없고, 찾아가서 뵐 수도 없어서 이렇게 글로나마 올려요.
장창국판사님!! 건강하시죠?
절 기억못하시겠지만, 청주에서 올라가면서 판사님 뵐때마다 울었던 아줌마에요. 판사님!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제 아들을 판사님처럼 인간적인 사람으로 키울거에요. 그리고 저도 열심히 일어나서 판사님을 꼬옥 찾아뵙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