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를 둘러보다 우연히 이 코너를 보게되었구요,,.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고마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법원은 두려운 곳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안산지원에서 소송을 진행 하면서
저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갑작스럽게 생긴 상황에 당황스럽기만 했는데요,, 법원을 방문해서 상담
요청을  했을때 가족관계 등록부의 김재훈 계장님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잘 안내 해주셨고 안심도 시켜 주셨습니다.. 단지 일 처리가 아닌 민원인의
힘든 상황을 헤아려주신 것이죠..

소송 진행을 하면서 가사 담담 행정관 이병삼님께 여러가지 질문을 했는데요 , 바쁘신 와중에도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매번 친절히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신청서 작성하는 방법도 잘 알려주셨구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1차 변론기일.. 떨렸습니다..
그런데 판사님이 법정에 나오셨는데 생각보다 겸손하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진행도 매끄럽게 잘하시구요,, 민원인들을 존중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혼이나 자녀 문제들을 신중히 처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가사 소송이라는 것이 단순히 소송이 아니라 깨질 수 있는 가정이 조정을 통해 기회를 갖게되고,, 바로 잡아 주기도하고 그러면서 자녀들이 올바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면 사회의 미래에 기여하는 역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자녀의 앞날이 달린 저의 문제 또한  법원에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저도 아이들도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법원은 두려운 곳이 아니라 힘든일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곳이라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안산지원은 저의 인생에 있어 또 저의 자녀들의 앞날에 있어
너무나도 고마운 곳입니다..

남현 판사님, 이병삼 행정관님, 김재훈 계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