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새로 이사갈집의 전세권설정 문제로 평택지원을 찾게되었습니다. 비용도 절감하고 새로운 사회(?)공부도 할겸 직접해보기로하고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서류를 준비하여 퇴짜맞을 각오로 평택지원을 찾게되었지요.

제 주거지는 의정부인데 주중 이틀만 이곳 평택에 근무케되어 사실상 퇴짜를 맞으면 그 다음 일주일 후에나 방문가능한데 

등기소에서 서류를 작성할때 뭐를 도대체 어떻게 기입해야할지, 또 인터넷에서 준비한 서류등에서 필요한 것이 무었인지, 미비된 서류는 무엇이지 등등 의문점이 한두개가 아니었지만, 계속이어지는 방문객으로 바빠보이는 담당자에게 물어보기가 사실 쉽진않았지만 염치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하다' 고 청했지요.

그랬더니 정말 인상하나 찌푸리지않고, 오히려 친절하게 어떻게 도면을 그리면 되고, 이곳에는 등기부상의 이것을 적으면되고, 도장은 이런 이런곳에 필요하고, 이 서류는 더이상 쓰지않으니 새로운 서식을 주면서 이곳에다 다시 주인인감을 받아야겠다..등등 

정말 친절하게/자상하게 저에게 알려주셨답니다.

죄송스럽지만 외모는 조금 무뚝뚝해보이는데 어쩜 그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시는지 서류를 다시 갖추어 그 다음날 다시 등기소를 찾아야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분이 얼마나 고마운지 돌아오늘 길에도, 그 날 밤에도, 그 다음날에도 정말 행복했답니다.

그리고 저도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성심껏 대했나하고 뒤돌아보게되었으며, 반드시 그래야되겠다고 재삼 다짐했습니다.

평택지원 등기과의 '김 종 규(이름이 정말 맞나?)'님은 이 시대의 정말 자랑스런 공무원이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