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0일(화요일 4시경) 무료법률 상담해주시던 변호사님...

이곳에 찾아오는 분들은 하나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인 분들일것입니다.
저역시 막막한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오기전 '대한법률 구조공단'을 찾았었는데 어찌나 고압적이고 무성의하던지... 이에 큰 상처를 받았고 실망을 했던터라, 차라리 혼자힘으로 소장을 작성하자는 모모한 용기로 법원을 찾았었습니다
그러다 이곳에 무료법률 상담을 해주는곳이 있음을 알게되어 상담을 받게되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찬찬히 상담을 해주시는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변호사님은 상담자들을 일일이 문을 열어 맞으시며, 상담을 마치고 나올때는 '힘내라'는 응원의 말씀과 함께 또한 손수 문을 열어 배웅을 하셨습니다.
표정엔 인자함이 묻어났고 말씀엔 상대를 배려해주시는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다.

상담도 어찌나 성의있고 명쾌하게 해주시던지...
만일의 예까지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시고, 현재상황에서의 유불리함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맹수의 사냥법'을 예로드시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큰 가닥을 잡을수있었습니다.

그날 그 변호사님의 존함조차 여쭤보지못했는데, 고마운 마음을 여기에서나마 꼭 전하고싶습니다.
변호사님,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