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소한 일로 인하여 특정지역이나 기관에 대한 인상이 좋아지거나 싫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법원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후자 쪽에 속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여주지원 집행관실에 근무하는 여직원(유감스럽게 이름을 모릅니다)은 " 법원에 이런 친절한 직원도 있구나" 하는 놀라움을 경험하였습니다. 아마도 다른 지원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서비스를 못 받았기에 더욱 대비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그 직원은 차분하게 경매집행신청건에 대한 신고서 작성을 도와주었으며 법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는 제가 이것 저것 물어도 싫은 내색 하나 없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일러주었습니다. 이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 직원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였는지요, 갑짜기 여주지원에 대한 인상이 좋았고 여주사람과 여주가 좋아졌습니다. 이런 일들이 자주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직원은 틀림없이 업무도 완벽하게 할 것이고 동료직원, 상사들에게도 인정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참고로 2007년 10월 8일 17시경, 여주지원 집행관실에서 사건번호 2007본864를 신청/처리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주지원 집행관실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정길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