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 심 갑 보 판사님!
항소심에서 피고의 대리인으로서 방어적인 재판을 진행하는 동안 미숙한 점이 많은 제게 인내를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 주신 재판관님께 진작 감사의 글을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감사의 글을 드립니다. 피고의 변론을 끝까지 지켜봐 주신 노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현장검증조서결과를 갖고 고소인 앞에서 흔들면서 죄를 인정하라고 하면서 제가 고소한 원고와 증인들을 불기소 처분 하였으면서도, 항고를 하자마자 저를 기소한 검사는 끝까지 민사재판 결과를 지켜보지도 않고 무고로 기소하였고 다른 3번째 증인은 같은 검사가 맡아서 조사하여 위증처벌 하였으나 원고(피고소인)는 또 불기소처분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사는 민사와 상관없이 판단한다고 큰소리를 치면서 저의 억울함을 풀어 줄 수 있는 노력은 전혀 안 보이고 공소장에 보면 대질심문도 없이 오히려 피고소인들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밖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심 갑 보 재판관님이 더욱 더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민사재판 판결과 배치되는 검사의 인지에 의한 불공정한 처분이 이렇게 상반된 견해를 갖는지 새삼 두 분을 비교하게 되고, 역시 경륜이 쌓이고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재판관님의 겸허한 자세가 돋보여 법원에 대한 믿음을 모처럼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길고 긴 재판을 인내를 갖고 끈기 있게 정의로운 재판을 진행해 주신 재판관님께 다 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존경스러운 법관이 되시리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2005나10569 피고 대리인 김 선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