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로부터 자문을 얻어 셀프 소유권이전등기를 처음 해 보게 되었습니다.
남양에 있는 화성시청에서 오산에 있는 등기소를 가는 동안 기아자동차 퇴근 차량과 겹쳐 5시10분에야 어렵게 등기소에 도착 하게 되었습니다.
법원이라면 저의 삶과 거리가 멀었기에 권위적이고  딱딱하게만 느끼면서 미쳐 준비 못한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을  등기소 직원에게 어디서 발급 받느냐고 물었더니 투명스럽게 " 죄송합니다. 저희 업무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주민센타에 가보세요" 하는겁니다. 역시 법원직원들이군! 아니 매일 접하는 서류들인데 저렇게 대답하려면 왜 저기에 앉아 있을까? 
 
급하게 인근 주민센타에서 서류를 발급 받아 등기소에 돌아 온 시간이 5시40분
허겁지겁  서류를 준비하고 있는데 최재원선생님께서 마감 시간이 임박 해 처음 작성 해보는 등기신청서를 꼼꼼하게 점검 해 주시면서  친절하게 접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6시 업무마감시간 임박해서 서류를 접수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법원에서도 이런 감동적인 서비스를 민원인에게 해 주시는 분도 계시네... 조금 전 불친절 했던 직원과는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해외에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관공소에서 늘 접하던 친절한 공직자를 고국에서 만나보니 대한민국도 이런분들이 있어 희망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등기2계 최재원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이 글로 대신합니다.